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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이 상승을 하고 있는 허경영

중도층 지지자들 중심으로 윤석열을 찍을까? 이재명을 찍을까? 차라리 허경영을 찍겠다는 유권자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왜 안철수도 아니고 심상정도 아닌 왜 허경영일까요? 아마도, 요즘 부쩍 늘어난 허경영 전화 027809016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가 되고 있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걸려오는 허경영 전화 027809016 번호로 걸려와 투표를 독려하는 내용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허경영 대통령 후보입니다. 힘든 현실을 이겨내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와 국민 여러분 우리의 힘친 미래의 첫걸음은 용기 있는 투표입니다. 허경영 대통령 후보였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오는 전화입니다.

 

허경영 전화

어떤 분들은 10통이상 받은 사람들도 나오고 있답니다. 허경영 전화 027809016은 국민들 속으로 파고드는 양상이라 보입니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4%의 지지율이 나오는 이유가 "욕하면서 받는 전화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간 것"이 아닌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총선이나 대선을 앞두고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렇게 허경영처럼 전화를 이용해 사실상의 사전 선거 운동을 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허경영 전화

문제는 진짜 '02'로 시작하는 전화를 기다렸던 서울권대학 지원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수험생들은 온라인에서 "몇 초간 냉탕·온탕 왔다 갔다 한 기분이다" "마음 다 정리했는데 허경영 전화가 속 다 뒤집어놨다" "추가합격 전화 못 받으면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 고소하고 싶다" 등 격한 반응을 쏙았습니다. 그리고 한 수험생은 "허경영 전화가 온 비슷한 타이밍에 추가합격 전화를 받았다"며 자칫하면 추가합격 전화를 못 받아 원치 않는 대학에 진학할 뻔했다고 토로합니다.

 

허경영 전화, 사전 선거법 위반 아니냐?

현재는 대선 후보 정식 등록이 이루어진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허경영의 투표 독려 전화가 선거법 위반이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가 되고 있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허 후보의 전화는 공직선거법 제58조 2 ‘누구든지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행위를 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라고 발표를 하였다.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권영철 대기자는 “(허경영) 후보의 전화 내용에 자신을 지지해 달라는 말이 없다”며 “투표에 참여해 달라는 말이지, 허경영을 찍어달라는 말이 아니니 불법이 아니다”라고 설명을 해주셨다. 중앙선관위 관계자도 "현행 선거법상 ARS 문자나 ARS 전화나 ARS 문자 메시지를 이용할 경우, 본인이 누구라고 밝히더라도 순수한 투표 참여 독려 활동일 경우에는 선거법 위반되지 않는다"는 해석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허경영 전화

내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을까?

허경영의 전화 027809016를 받고 신기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불쾌하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들은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안 거야?”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CBS 권 기자는 “개인 정보가 흘러간 거라면 문제가 된다. 하지만 국가 혁명당에서 특정 개인의 전화번호를 알고 한 건 아니다”라고 발표를 하였다. 허경영 후보 측의 의뢰를 받은 업체가 여론조사에서 활용되는 RDD(random digit dialing, 무작위 전화 걸기) 방식을 이용해 임의로 추출한 번호로 전화를 거는 방식으로 불편함을 주고 있다.

 

유권자가 전화를 받으면 사전에 녹음된 허 후보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방식인 것이다. 따라서 특정 개인의 전화번호가 유출된 것은 아니기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설명인 셈이다.

 

투표 독려 전화 비용은 선거비용으로 보전받나?

허경영 전화 027809016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선거법 위반은 아니지만 사실상의 선거 운동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허 후보가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를 하지는 않지만, 인지도를 높이는 활동인 것은 분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후보들이 선뜻 이 방식을 이용하지 못하는 것은 비용 때문입니다.

 

‘일반 전화에서 휴대전화로 거는 방식’의 이 독려 전화는, KT의 경우 10초에 15.95원을 과금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1000만 통화면 1억 5000만 원 정도가 된다. 허 후보의 경우, 대행업체와 1200만 통화가 성공할 경우 대금을 지급받기로 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1200만 통화의 비용만 2억 원 정도가 되는 것이다.

 

이런 전화로 바쁜사람들이 귀찮게 하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슨 전화지? 급 한전 화인가? 받아보면 허경영 전화 027809016 번호가 뜨더라고요. 저는 027809016 번호 자체를 차단해놨습니다. 밤늦게까지 오는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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